[ML생생톡] '선제 타점' 박병호 "득점권 첫 안타 기뻤다"

2016. 5. 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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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미니애폴리스(미국 미네소타주), 조인식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첫 득점권 적시타를 날리며 본격적인 타점 생산에 들어갔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말 2사 1, 2루에서 선제 우전 적시타를 때린 것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활약했다. 타율도 2할3푼2리로 올랐다. 하지만 팀이 5-6으로 역전패해 4연패에 빠진 것이 아쉬움이었다.

경기 후 박병호는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첫 타석에 점수를 내는 안타를 친 것은 좋았다. 지금까지 득점권에서 부진했던 것이 사실인데, 나오지 않았던 적시타가 나온 점은 기분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인해 표정이 밝을 수는 없었다.

적시타 당시 박병호는 1루로 간 뒤 주먹을 불끈 쥐며 선취점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득점권에서 안타가 나온 것이라 기뻐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날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클 펠프리는 박병호를 세 번 만나 모두 초구에 볼을 던졌다. 자신의 장타를 의식해서 신중하게 승부한 결과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그는 “그건 잘 모르겠다. 좋은 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아쉬울 법한 장면은 5-6으로 뒤진 9회말 2사에 자신 앞에 나왔던 미겔 사노가 외야 우측으로 2루타를 치고 3루까지 가다 아웃된 것이었다. 동점타 혹은 끝내기 기회가 박병호에게 올 수 있었지만 사노의 무리한 주루 플레이에 무산됐다. 많이 아쉽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박병호는 “늘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경기가 끝났다”라고만 답할 뿐 사노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nick@osen.co.kr

[사진] 미니애폴리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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