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복면가왕', '역대급' 단어를 금기어로

김진석 입력 2016. 5. 2. 07:02 수정 2016. 5. 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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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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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에서 '역대급'이란 단어는 믿지 말아야 할 듯하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음악대장의 8연승을 막기 위한 1라운드가 펼쳐졌다.

본 경연에 앞서 MC 김성주는 "오늘 무대가 역대급이 아니면 내가 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이날 녹화의 출연자들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쏘쏘'였다.

1라운드라 그런지 눈에 띄게 대단한 참가자는 없었다. 슬램덩크와 원더우먼이 특정 가수를 떠오르게 하며 실력자 포스를 냈지만 음악대장은 이길 수 있을 지는 물음표다.

이날 첫 번째 대결은 거울도 안 보는 여자와 달달한 초콜릿이었다. 이들이 선곡한 곡은 박선주의 '귀로'. 둘의 목소리는 트렌디하기보다 올드했고 구슬펐다. 무사히 노래를 마치며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결과 53대 46으로 초콜릿의 승리였다.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거울의 정체는 이윤미였다.

두 번째 대결은 슬램덩크와 쿵푸하는 팬더였다. 이들은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골랐다. 록스피릿이 충만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여유있고 베테랑의 느낌이 나는 보컬리스트. 고음 대결이라도 하는 듯 각자 목청 높여 소리 냈다. 58대 41로 슬램덩크의 승리였다. 패닉의 '왼손잡이'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팬더의 정체는 슬리피였다.

세 번째 대결은 밤의 제왕 박쥐맨과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였다. 두 사람은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선곡했다. 박쥐맨은 로커를 보는 듯 몸을 기울이며 열창했고 거미는 다소 여유 넘쳐보였다. 두 번째 대결과 마찬가지로 록스피릿이 충만한 한 판 대결이었다. 55대 44로 박쥐맨의 승리였고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거미의 정체는 토이의 '바램'을 부른 변재원이었다.

마지막 대결은 신비한 원더우먼과 정의의 세일러문. 이들이 고른 곡은 자우림의 '하하하쏭'이다. 김윤아가 부르는 듯 원곡과 보이스가 비슷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결 결과 원더우먼의 67대 32 승리. 박미경의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세일러문의 정체는 황승언이었다.

이번주 대결에서 승리한 달달한 초콜릿·슬램덩크·밤의 제왕 박쥐맨·신비한 원더우먼은 다음 주 음악대장을 상대로 가왕 자리를 노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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