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김지호, 결국 아이들 두고 떠나나(종합)

김민기 인턴기자 2016. 5. 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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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민기 인턴기자]
/사진=MBC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

'가화만사성'에서 김지호가 아이들을 두고 집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강인)에서 봉삼봉(김영철 분)은 봉만호(장인섭 분)가 내연녀 주세리(윤진이 분)의 사채빚까지 갚아줬다는 사실을 알고 노발대발했다.

이날 봉만호는 오히려 눈을 치켜뜨며 "아버지가 매번 못난 놈이라고 하셨는데 바보천치 안되는 것이 이상한 일이다"라고 말하며 대들었다. 또 그는 "주세리는 나를 남자답게 만들어주고, 주세리와 나가 살겠다"고 말했다.

봉만호와 이혼한 한미순(김지호 분)은 가족들 앞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살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봉삼봉은 "아이들은 절대 못내준다"고 말했다. 한미순은 눈물을 흘리며 "저를 딸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지 않으셧냐"며 "그런데 어떻게 이러시냐, 아이들 없이 제가 못사는 것 뻔히 알고 있지 않으시냐"고 호소했다. 하지만 봉삼봉은 완강한 태도를 꺾지 않았다.

한미순은 눈물을 흘리며 "한미선이 그동안 봉미선인줄 알고 까불었다"며 "이럴거면 잘해주지 마시지 그러셨냐"고 "이제보니 시아버지 맞으시다"며 실망했다.

결국 한미순은 소송을 하기 위해 변호사를 찾았다. 하지만 한미순은 변호사에게 "어른들도 소송하면 지치기 마련인데,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셔야 한다"며 "친정도 없으시고, 남편이 재산도 없어 빈털터리로 길거리로 몰리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한미순은 소송도 뜻대로 할 수 없게되자 가화만사성 주방에 쭈그려 앉아 소주잔을 기울였다. 배숙녀(원미경 분)는 한미순이 주방에 있을 것을 알고 주방에 찾아와 함께 소주를 마셨다.

이어 배숙녀는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더 생각해달라"며 "날 봐서 용서해줄 순 없냐"고 말했다. 이에 한미순은 "제가 어떻게든 가족, 가화만사성 지키려고 애썼는지 아시지 않냐"며 "그걸 다 걸고 결심했다. 더 버티면 죽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배숙녀도 "말만 딸이라고 해놓고, 겨우 숨만 쉬고 있는 너한테 참으려고 했구나"라며 "하지만 애들은 놔두고 가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미순이 "엄마, 애들을 놔두고 제가 어떻게 사냐"고 말하자 배숙녀도 "훨훨 나가서 악착같이 살고 버티고 있어라. 날 믿고, 미안하다. 내가 줄 수 있는게 그것 뿐이다"고 말했다.

김민기 인턴기자 mingi585@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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