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iew] 'SNL코리아' 홍수아, 완벽하게 망가진 '대륙의 여신'

입력 2016. 5.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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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홍수아가 완벽하게 망가졌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7’에서 홍수아가 호스트로 출연해 성형인정에서부터 과거 일진논란, ‘홍드로’로 인기를 모았던 과거 등을 패러디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홍수아는 등장부터 자신의 성형사실을 당당하게 인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홍수아와 만난 유세윤은 “홍수아씨 안 나오셨냐”고 농담을 건넸으며, 과거 그녀와 방송을 종종 해 왔던 신동엽 또한 “예전에 저와 방송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많이 예뻐지는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줍게 “많이 예뻐졌나요”라고 말한 홍수아는 이후 다양한 콩트를 선보이며 셀프디스와 코믹 연기를 손보였다.

홍수아의 셀프디스가 제일 빛을 발한 곳은 콩트 ‘화차’였다. 영화 ‘화차’를 패러디한 ‘화차’는 상견례를 앞두고 사라진 여자친구 홍수아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상훈의 모습을 그려졌다. 갑자기 사라진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 정상훈은 경찰에 의뢰했고, 그로 인해 알고 싶지 않았던 여자의 과거를 알게 됐다.

가장 먼저 알게 된 것은 그녀의 과거사진이었다. 카메라 앞에만 서면 웃는 건지 우는 건지 알 수 없는 ‘갸륵한’ 표정을 지었던 최근과 달리 과거 사진 속 홍수아는 거침없이 망가지는 코믹한 표정과 웃음으로 정상훈을 놀라게 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욕도 잘 몰랐던 홍수아가 고등학교 시절 일진이었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홍수아의 별명은 ‘미친개’ 현재 욕을 입에 걸고 사는 정이랑의 경우 홍수아의 이름만으로 벌벌 떨면서 “후아 만나면 제발 제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당부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야구선수 홍드로로 활약했던 시기도 있었다. 촉망받는 야구선수였지만, 지나치게 힘이 좋아 하이파이브를 하면 같은 팀 선수의 팔을 못쓰게 만들었으며, 심지어 헹가래를 하던 도중 힘이 너무 좋아 야구감독을 그대로 날려버리기까지 했다. 청순가련한 모습만을 본 정상훈은 이 같은 진실을 믿지 못했다.

심지어 과거 드라마 속 의상논란까지 패러디 했다. 사극 ‘대왕의 꿈’에 출연했던 홍수아는 시대와 어울리지 않은 짙은 화장과, 시대를 알 수 없는 한복으로 논란에 올랐던 바 있다.

마지막은 성형외과였다.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그녀의 흔적을 발견한 정상훈은 당장이라도 그녀를 찾을 기세로 떠났지만, 그런 정상훈을 본 성형외과의사 정유미는 “강남에서 정말 그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처음 이를 이해하지 못했던 정상훈은 강남 거리에서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거리에 나온 강남여자들 모두 홍수아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홍수아의 성형을 가장 극단적이면서도 적나라하게 패러디 한 것이다.

이어진 더빙극장과 ‘신빨로맨스’에서도 코믹한 연기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콩트 ‘천녀유혼’에서는 나그네 신동엽을 유혹하는 요물로 등장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소복을 입고 춤을 추며 청순함을 보이는 듯 했다가, 이내 신동엽을 유혹하기 위해 어깨를 드러내는 듯 전에 보지 못했던 면들을 보여주었다. 정점은 화장을 지운 후였다. 씻고 나온 홍수아는 홍수아가 아닌 전혀 다른 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홍수아는 과거 자신들의 논란들을 직설적으로 다룰 뿐 아니라, 콩트 내내 ‘바뀌었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많은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 같은 패러디와 셀프디스를 쿨하게 넘긴 홍수아는 ‘홍드로’로 사랑받았던 시절 털털함까지 보여주면서 여전한 입담과 예능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랑스러워 보이려는 내숭마저도 웃음으로 승화시킨 홍수아는 오랫동안 중국에서 활동한 만큼 수준급 중국어실력을 자랑했다.

마지막 떠나기 전 홍수아는 “이렇게 힘들게 녹화하는지 몰랐다. 아침부터 정신없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데,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중국에서 열심히 연기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좋은 기회가 오면 자주 찾아뵙고 싶다”고 눈물을 보이며 국내 활동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중국여신’ 홍수아의 국내 활동은 이제 막 시작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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