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여섯 수정 모두 모인 젝스키스..눈물바다 만들다(종합)

이정호 기자 입력 2016. 4. 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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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정호 기자]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여섯 개의 수정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고지용, 장수원)가 완전체로 모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2-젝스키스'의 마지막 편이 그려졌다.

앞서 젝스키스는 준비하던 게릴라콘서트가 무산되고 하나마나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만남의 광장 휴게소와 한국민속촌 공연을 끝낸 후 유재석은 "마지막 하나마나 행사가 남아있다. 바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8시에 공연을 하게 됐다"고 깜짝 소식을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을 앞두고 대기를 하면서도 멤버들은 "기자들이 더 많이 왔을 것 같다" "자신감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며 불안해 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불안과는 달리 상암월드컵경기장에는 노란색 풍선과 우비를 입은 팬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이후 젝스키스 다섯 명의 멤버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은 한자리에 모였다. 유재석은 "고지용을 계속 설득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그래서 아는 가수 동생을 섭외했다"고 밝히며 아는 동생을 소개했다. 유재석의 말을 들은 젝스키스 멤버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유재석의 소개를 받고 나온 사람을 다름 아닌 고지용이었다. 고지용을 본 멤버들은 어색해 하면서도 반가워했다. 고지용은 "다른 멤버들은 예전부터 젝스키스 복귀를 원하고 있었다. 나는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이번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멤버들이 앞으로 방송활동을 활발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고지용의 합류로 여섯 명의 완전체가 된 젝스키스는 '커플' 등을 부르며 손발을 맞췄다. 처음에는 어색해 하던 고지용도 "몸이 반응한다"며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여섯 명의 멤버들은 마지막 하나마나 행사 장소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다. 멤버들은 안대와 헤드폰을 착용한 채 무대 위로 올라왔다. 무대 위에 젝스키스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침묵을 유지했다.

헤드폰을 멤버들은 벗은 눈을 가린 채 자기소개와 소감을 재치있게 말하며 반응을 유도했지만 관객은 침묵을 유지했다. 이어 은지원부터 안대를 벗었다. 안대를 벗고 객석을 확인한 은지원은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이어 김재덕과 강성훈이 안대를 벗었고, 장수원과 이재진이 마지막으로 안대를 벗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안대를 벗자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그제서야 크게 환호를 지르며 16년 만에 돌아온 젝스키스를 맞이했다. 눈 앞에 펼쳐진 노란색 물결에 멤버들은 환하게 웃으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들을 바라보는 팬들도 함께 눈물을 쏟았다.

팬들과 눈물의 상봉을 마친 젝스키스 멤버들은 '컴백'을 시작으로 '폼생폼사'를 연달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에 앞서 "연습한 대로만 하자"며 긴장한 이들이지만 여전한 칼군무를 앞세워 팬들을 위핸 무대를 꾸몄다. 젝스키스는 의상을 바꿔입고 고지용과 함께 고별무대 때 부른 '기억해 줄래'를 불렀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고지용의 빈자리를 비워 두고 다섯 명의 멤버들이 먼저 무대에 올라섰다. 이어 무대 뒤에서 고지용이 노래를 부르며 등장하자 팬들은 눈물을 쏟으며 반겼다. 노래를 부르는 고지용은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무대를 마친 고지용은 소감을 말해달라는 유재석의 말에 감정에 복받쳐 쉽게 입을 열지 못하는 보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섯 명이 모두 모인 젝스키스는 마지막으로 히트곡 '커플'을 불렀다. 고지용도 멤버들과 함께 안무를 맞추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큰 환호로 화답했다.

이정호 기자 mrlee0522@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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