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어 야후 CEO, 퇴진시 받을 돈 600억원 넘는다

주명호 기자 2016. 4.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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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퇴진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최고경영자)가 야후를 떠나게 될 경우 막대한 퇴직금을 챙기게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이어 CEO가 받게 될 돈이 약 5500만달러(약 627억원)에 이른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의 매각으로 경영권이 교체돼 메이어가 물러나게 되면 우선 그는 주식 및 옵션 보상을 통해 52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여기에 추가로 현금 300만달러의 퇴직금이 들어온다.

작년 메이어가 야후로부터 받은 돈은 총 3600만달러(약 410억원)다. 연봉은 100만달러(약 11억원)에 불과하지만 그가 받은 스톡 및 옵션 가치 때문이다.

메이어는 2012년 CEO직을 맡아 야심차게 야후를 이끌어왔지만 부진을 벗어던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야후는 핵심 사업부인 인터넷사업부의 매각에 나섰다. 지난 18일 마감된 인수 예비입찰에는 미국 최대 이통통신업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를 비롯해 TPG 등 다수의 사모펀드들이 참여했다.

메미어 외에 다른 경영진들도 퇴진시 적지 않은 보상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FT는 리사 우츠슈나이더 CRO(최고매출책임자)와 켄 콜드먼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각각 2000만달러(약 228억원), 1600만달러(약 228억원)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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