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장안의 화제' 상암 OGN e스타디움, 조은정이 소개합니다

2016. 4. 30. 00: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e스포츠가 발전하면서 e스포츠 경기장도 점점 규모가 커졌습니다. 2013년에는 넥슨 아레나 개관으로 용산 e스타디움과 더불어 양대 e스포츠 경기장이 갖춰졌죠.
 
이제 e스포츠 경기장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용산 e스타디움이 서울 상암동으로 이전하며 ‘서울 OGN e스타디움’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인기가 높아진 e스포츠의 많은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주 경기장 800석, 보조 경기장 200석 등 총 1,000석의 좌석을 설치해 e스포츠 경기장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선 지난 17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하스스톤과 히어로즈, 리그오브레전드 등 여러 종목의 대회가 펼쳐지고 있으며, 30일에 개관식이 진행됩니다.
 
포모스는 창간 9주년을 맞아 ‘상암 시대’를 연 e스포츠의 새로운 랜드마크, 서울 OGN e스타디움을 조은정 아나운서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여기는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선이 다니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9번 출구. 서울 OGN e스타디움은 상암 에스플렉스 센터 내 14층~16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조은정 아나운서가 기다리고 있는 서울 OGN e스타디움으로 출발~!
 

9번 출구에서 직진하면 왼쪽에 골목길이 보입니다.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이 길로 들어서면 빠르게 경기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잘 따라오세요.
 
 
 

골목길을 따라 쭈욱 걸어가다 보면 정면에 상암 월드컵파크 아파트 1단지가 정면에 보이는 오르막이 나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여기서 횡단보도를 한번 더 건너야 하는데요, 현재 공사중인 모습이군요. 안전하게 건너서 좌측길로 직진하기만 하면 에스플렉스 센터가 보입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월드컵파크 2단지’ 정류장에 내리면 됩니다.
 
 

자, 에스플렉스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OGN 조은정 아나운서가 나와서 반겨주네요. 이제 경기장으로 Go Go!
 

에스플렉스 센터에는 1층과 14, 15, 16층만을 오가는 서울 OGN e스타디움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있어 빠르고 편리하게 경기장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무려 7개의 엘리베이터가 가동 중이라고 하네요.
 
 

먼저 한층 넓고 쾌적해진 분장실을 들렀습니다. 조은정 아나운서를 비롯한 출연진과 선수들이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단장하는 곳입니다.
 

경기장 1층 좌석은 14층과 15층을 통해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구에는 좌석과 경기를 안내해주는 대형 터치 스크린이 설치돼있으니 이용해보세요. 경기가 진행 중일 때는 스크린을 통해 현재 경기가 방송됩니다.  2층 좌석은 16층 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800석 규모의 주 경기장에는 장기전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극장식 의자가 설치돼있습니다. 조은정 아나운서도 한번 앉으면 일어나기 싫을 정도의 안락함이 장점이죠.
 
서울 OGN e스타디움 무대, 경기를 할 때는 이런 멋진 모습이죠.

무대에는 선수 부스와 중계석, 3개의 스크린으로 꾸며졌습니다. 중계석은 선수 부스 사이가 아닌 위쪽으로 옮겨진 것이 눈에 띄네요. 가운데 대형 스크린과 양쪽 사이드 스크린으로 어느 자리에서도 중요한 장면을 놓치지 않고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선수 대기실은 선수와 팀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는 곳이라 일반 관객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데요.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하셨죠? 짜잔~ 용산에선 한 평 남짓으로 좁았던 선수 대기실이 테이블과 의자가 완비된 넓은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프로게임단 두 팀이 사용해도 충분할 정도로 커진 대기실이 무대 뒤편 양쪽 끝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기장 탐방을 마치고 조은정 아나운서와 미니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2014년 ‘롤드컵’ LoL 월드 챔피언십으로 데뷔한 조은정 아나운서는 롤챔스 인터뷰어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죠.
 
- 데뷔한 2014년부터 롤챔스 진행을 맡아 애정이 남다를 것 같아요
▶ 입사 후 1년 반 동안 LoL만 했어요. 처음에는 떨리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긴장돼서 힘들었지만, 지금은 과분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아 좋은 기억이 많아요. 선수들과 중계진 등 남성들이 대부분이라 혼자 여자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했는데 다들 잘 챙겨주셨고요. 분위기가 늘 화기애애하죠.
 
- 상암 OGN e스타디움의 첫인상은 어떤가요?
▶ 아직 새집 냄새가 나네요(웃음). 용산 e스타디움은 찾기가 어렵다며 헤매는 분들이 많았던 거로 알아요. 친구들도 용산 경기장을 방문할 때 못 찾겠다며 저에게 몇 번이나 연락했거든요. 서울 OGN e스타디움은 찾아오기 어렵지 않아요.
 
제가 무용을 해와서 공연장을 자주 다녔는데요. 큰 공연장에 버금갈 정도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팬들도 “와~” 하고 놀라실걸요? PC방부터 시작된 e스포츠의 역사를 계속 보신 분이라면 e스포츠가 정말 발전했고,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됐다는 걸 실감하실 것 같네요.
 
- 그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요.
▶ 2014년 서머 시즌에 부산 해운대로 견학 갔던 걸 잊을 수가 없어요. 그때 결승전에 몰린 구름관중을 보면서 이제 내가 그 앞에서 인터뷰를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떨렸어요.
 
그리고 대만, 싱가포르에서 롤드컵 다이어리를 진행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대기실에 있거나 돌아다닐 때 셀프 카메라를 찍은 건데요. 팬들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팬들이 저의 평소 모습과 인간적인 면을 궁금해한다는 걸 알았어요.
 

- 롤챔스 인터뷰를 해오면서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다면 누구인가요?
▶ 고마운 선수들은 정말 많아요. 나이 어린 선수들이 어색해하고 말을 조리 있게 못 하는 경우 대답을 끌어내는 게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저는 또래여서 그런지 선수들을 편하게 대한 게 인터뷰에서도 드러났던 것 같아요.
 
‘고릴라’ 강범현 선수나 ‘캡틴잭’ 강형우 선수처럼 오래된 선수들이 인터뷰를 재미있게 하죠. ‘비디디’ 곽보성 선수와 ‘블랭크’ 강선구 선수는 신인임에도 말을 잘해줘서 고마웠어요. 또,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플라이’ 송용준 선수를 빼놓을 수 없죠(웃음).
 
- 방송 모니터링을 하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 늘 모니터링을 하는데, 최선을 다한 것에 비해 아직 부족해요.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시무룩하거나 연습 때처럼 되지 않아 운 적도 있어요. 지금도 제가 저를 본다는 게 편하진 않지만, 안 좋은 걸 고치려면 자기 모니터링밖에 방법이 없더라고요. 집에서 혼자 VOD를 보노라면 많은 분들이 인터뷰 방송을 본다는 게 실감 나지는 않지만, 좋아해 주셔서 감사해요.
 
-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어요. 인기를 실감하나요?
▶ 여대를 다니고 예술을 하다 보니 여자친구들이 많아서 그 친구들의 오빠나 남동생, 남자친구 등을 통해 좋은 얘기를 자주 들어요. 직접적으로 인기를 실감한 건 전주 e스포츠 페스티벌에 갔을 때였어요. 물론 용산에서도 현장 반응이 좋고 사인이나 사진을 요청하는 분들이 있지만, 전주에선 등장할 때부터 엄청나게 환호해주셨거든요. 가까운 거리에서 그런 반응을 체험한 건 처음이라 두근거리면서 보람도 느꼈어요.
 

-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23살이니까 딱 고민이 많을 때죠. 친구들은 대학교 4학년이어서 취업 고민을 하더라고요. 저는 일찍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큰 관심을 받는 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팬들과 더 소통하고 싶어요. 그러려면 정체돼 있으면 안 된다는 걸 느껴요.
 
롤챔스 인터뷰를 계속 해와서 자연스러운 게 딱 내 자리 같고 편해요. 그럴 때마다 ‘편하게 생각하면 안 되겠다’고 다잡아요. 방송이라는 게 이면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신념이나 가치관도 중요하고, 깊지는 않더라도 다방면의 지식이 있어야 하죠. 그래서 영어를 열심히 하고 학교 공부도 소홀하지 않으려고 해요.
 
앞으로 계속 방송 일을 하다가 혹시 LoL이 아니라 다른 분야로 찾아 뵐 수도 있을 텐데, 그럴 때도 계속 저를 응원해주시면 좋겠어요.
 
정리=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사진=김인태 기자 mykitman@fomos.co.kr
 
포모스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
Copyrights ⓒ FOMOS(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