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당 당원이 고작 3만명.. 국민의당 '비상'
[동아일보]
제3정당으로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국민의당의 일반당원이 3만 명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당한 지 석 달 정도밖에 안 됐지만 일반당원 250만∼260만 명(권리당원 20만∼30만 명)가량인 더불어민주당과 비교하기 힘든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당원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올해 2월 2일 창당하면서 현역 의원이 많은 호남에서만 일부 당원이 가입했다고 한다. 아직 정확한 당원 수를 파악하지 못해 공식적으로는 공개를 못 하고 있지만 3만 명 수준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당 관계자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 규정조차 없다 보니 지역위원회도 없고 지역별로 당원이 몇 명인지 당원 명부에 입력조차 안 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당원과 조직은 내년 대선 국면에서 중요한 지지 기반이 된다. 당 내부에선 기존 정당과 달리 합창단, 동호회 등 생활밀착형 모임과 직능별, 분야별로 당원을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4·13총선에서 확보한 정당 득표율(26.7%)에 걸맞은 당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20대 국회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지원 의원은 이날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한길 의원과 가깝지만 다른 계파 의원들과도 두루 친하다.
국민의당은 다음 달 30일부터 원내대표 임기가 시작되는 박 의원이 원내 현안을 파악할 수 있도록 29일부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게 했다. 신임 정책위의장인 김성식 당선자는 현재 최고위원이라 참석 대상이지만 박 의원은 현재 당직이 없는 만큼 특별대우를 하는 셈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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