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5호 홈런-2타점' MIN, CLE에 역전패(종합)

2016. 4. 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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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호 홈런과 희생플라이로 2타점

팀은 CLE에 역전패하며 2연승 마감

[OSEN=미니애폴리스(미국 미네소타주), 조인식 기자] 코리안 슬러거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은 2연승이 끊겼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솔로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팀은 5-6으로 패했고, 그의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로 올라갔다.

첫 타석부터 타점이 나왔다. 박병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1회말 1사 2, 3루에 클리블랜드 선발 조시 톰린과 상대했다. 볼카운트 2B-1S로 유리한 상황에서 커터(85마일)를 받아쳤고, 이는 3루 주자 조 마우어를 불러들이는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됐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희생플라이였다.

두 번째 타석은 3루 땅볼이었다. 3-2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톰린을 상대로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4구째를 공략해봤으나 3루 땅볼이 되며 출루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뒤에 장쾌한 홈런이 폭발했다. 팀이 4-6으로 뒤지던 6회말 1사에 다시 나온 박병호는 톰린의 초구 커터(85마일)를 통타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총알 같은 솔로홈런(시즌 5호)을 날렸다. 비거리가 441피트(134.4m)에 달할 정도로 멀리 갔고, 이 홈런에 톰린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5-6에서 2사 만루를 만들어 미네소타가 역전 찬스를 잡은 뒤 나온 박병호는 잭 맥칼리스터와 만났지만 볼카운트 2B-2S에서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95마일)에 헛스윙해 동점 혹은 역전을 만들지는 못했다.

미네소타는 5-6으로 역전패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미네소타는 이날은 시작부터 앞서갔다. 선두 대니 산타나가 외야 우측으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에 조 마우어의 볼넷, 땅에 튀고 가운데 펜스를 넘긴 미겔 사노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한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우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3회초 추격에 나섰다. 이날 데뷔전을 가진 미네소타 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선두타자 타일러 네이퀸의 볼넷, 카를로스 산타나의 우전안타에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1사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외야 좌측으로 뻗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미네소타는 5회초 4실점하며 역전당했다. 선두 네이퀸의 좌전안타와 산타나의 볼넷, 외야 우측으로 간 제이슨 킵니스의 적시 2루타에 베리오스가 강판당했고, 린도어의 2루 땅볼과 마이클 브랜틀리 타석에서 나온 에디 로사리오의 실책, 나폴리의 중전 적시타를 묶은 클리블랜드의 빅 이닝에 미네소타는 3-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베리오스는 5회초가 마지막이었다. 선두 네이퀸의 좌전안타와 산타나의 볼넷에 이은 후속타자 킵니스의 외야 우측방면 적시 2루타에 동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무사 2, 3루에 그를 대신해 올라온 투수는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였다. 아바드가 출루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베리오스의 실점은 총 5점이 됐다.

3-6으로 뒤지던 미네소타는 5회말 산타나의 우전 적시타, 6회말 박병호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는 못하고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미네소타는 7승 15패가 됐고, 클리블랜드는 10승(9패) 고지에 올랐다. /nick@osen.co.kr

[사진] 미니애폴리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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