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빠는 아이, 괜찮을까?

입력 2016. 4. 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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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맘 최주현 기자 ]


대부분의 아기들은 돌 전까지 손가락을 빠는 버릇이 있다. 손가락을 빠는 버릇을 통해 편안함을 느끼는데, 불안하거나 졸립거나 혹은 배가 고플 때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곤 한다. 하지만 3세가 넘어서도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면 아이의 심리 상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이므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손가락을 자꾸 빨게 되면 치아 부정교합으로 인해 주걱턱이 될 수 있고, 손가락 염증과 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 한다.

손가락을 빨면 안되는 이유 설명하기
아이의 행동을 꾸짖거나 강제로 못하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대신 관심을 가지고 왜 하면 안되는지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손가락과 손톱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나쁜 벌레들이 있어서 손가락을 자꾸 빨면 나쁜 벌레가 몸 속으로 들어와서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을 수도 있어"라는 식으로 아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쪽으로 관심사를 유도하기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이유 중 하나는 심심해서이기도 하다. 이럴 때는 장난감을 손에 쥐어주거나 아이와 함께 간단한 놀이를 하거나 혹은 친구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해주자.

애착 관계 형성하기
맞벌이 부모의 경우라면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에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설겆이를 하거나 집안 정리를 할 때도 재미있는 놀이처럼 함께 한다거나 자주 스킨십을 해서 자기가 부모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할 것. 만약 아이가 잠자리에 들어서도 손가락을 계속해서 빤다면 잠들 때까지 옆에서 누워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손가락을 빨지 않았을 때 칭찬해주기
손가락을 빨 때마다 야단을 치기보다 손가락을 빨지 않았을 때 칭찬과 격려로 아이를 응원해주자. 칭찬과 함께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 등으로 동기부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무조건 혼내는 것은 아이에게 죄책감과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오히려 몰래 손가락을 빠는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키즈맘 최주현 기자 ju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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