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② 머물고 싶은 곳, 한옥에서의 고즈넉한 하루

월간웨딩21 편집부 입력 2016. 4. 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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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웨딩21 편집부]

머물고 싶은 곳, 한옥에서의 고즈넉한 하루 -2

창밖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 되는 곳. 고즈넉이 휴식할 수 있는 한옥 스테이 공간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자.


한 폭의 동양화를 닮은 곳, 취운정



경주의 한옥 호텔 ‘라궁’을 설계한 건축가 조정구 씨가 대통령이 묵었던 집을 개조해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시켰다. 조선 시대 왕도 궁궐을 나설 때마다 머물던 곳이라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개조할 때는 원래의 기본 골격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한옥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가구와 작은 소품 하나도 섬세하게 배치했다.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목가구와 청와백자를 비롯해 심상훈 작가의 민화 병풍, 텍스타일 디자이너 장응복의 패브릭 등을 멋들어지게 놓았다.



벽면의 한지장에는 전통 자수를 놓아 벽 자체가 한 폭의 동양화다. 에어컨, 냉장고, 환풍기 등 현대 시설은 보이지 않게 숨겨뒀다.

객실은 모두 4개. 정원을 사이에 두고 안방과 대청방으로 구성된 안채가 있고, 사랑채와 별당채로 구성된 별채가 있다. 객실마다 편백나무로 만든 욕조가 설치되어 향긋한 휴식을 돕는다.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11가길 41 전화 02 765 7400 홈페이지 chiwoonjung.com


모던 한옥,비욘드스테이



종로에 위치한 현대적 감각의 한옥. 1923년에 지어졌다. 대청마루의 대들보 대신 철제 빔을 시공했고, 일부 벽면은 회색 페인트칠을 하거나 벽돌로 마감해 모던 감각을 더했다.

아담한 마당을 끼고 있는 ‘ㅁ’ 자 구조라 대문을 열면 모든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객실은 총 6개. 2인실부터 도미토리까지 타입이 다양하다.



2개의 마스터룸과 2개의 패밀리룸은 각각 침대방, 온돌방으로 나뉜다. 도미토리는 여럿이 함께 사용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2층 침대를 놓고 커튼을 달았다.

여성 전용 화장실이 객실 내에 있어 편리하다.



주소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17 전화 010 7330 0139 홈페이지 beyondstay.co.kr


양반의 풍류가 녹아 있는 한옥,락고재



북촌한옥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130년의 역사를 간직한 한옥을 인간문화재 정영진 옹이 개조했다.

솟대, 기와, 장독대가 있는 풍경에 소나무의 녹음까지 어우러져 예스러운 멋을 자아낸다. 전체 구조는 마당을 중심으로 ‘ㅁ’ 자형이다. ‘ㄱ’ 자 모양 안채와 별채, 누마루, 정자, 연못, 대청마루까지 있어 멋스럽게 풍류를 즐기던 과거 양반들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천연옥이 깔린 온돌방과 천기토로 만든 장작 찜질방이 있어 피로도 싹 풀 수 있다. 전통 한정식과 다도, 궁중 한복, 김치 담그기 등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계동길 49-23 전화 02 742 3410 홈페이지 www.rkj.co.kr


컨트리뷰팅 에디터 김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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