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다시 투자붐..지나친 낙관론은 위험

2016. 4. 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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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신흥국 시장에 다시 투자붐이 일고 있다. 지난 두 달간 100억달러(약 11조5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신흥국 채권 시장으로 흘러 들어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는 이러한 추세가 상당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 2013년에서 2015년 사이 신흥국 채권 시장에서는 1030억달러(약 118조4293억원)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주식 시장도 최근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증시는 올들어 현재까지 10% 가량 상승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멕시코 증시도 상승세다.

우선 지난 2년간 폭락하던 원자재 가격이 2월 이후 반등한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말 예상보다 금리 인상 폭을 줄일 것이라는 예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금리가 높아지면 투자금이 미국으로 몰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강세 추세가 둔화됨에 따라 신흥국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신흥국의 부채 상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기에는 여전히 경계해야 할 점이 많다. 러시아와 브라질은 경제 위기로 사정이 어려운 상태고 석유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은 여전히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서는 나아진 상황이지만 현재 상황을 절대적으로 긍정적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중속 성장을 공식화한 중국의 경기 둔화도 주된 우려 요인 중 하나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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