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의 '쾌지나칭칭'은 어떤 맛일까?

이다해 2016. 4. 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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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는 섞고 아티스트는 엄선한 '국립극장 믹스&초이스'

장르는 섞고 아티스트는 엄선한 '국립극장 믹스&초이스'

크라잉넛
한국 대표 펑크 록밴드 크라잉넛이 우리 민요 '쾌지나 칭칭나네'를 부른다. 스트레스 해소에 딱 좋은 이들의 히트곡 '말 달리자'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한바탕 펼쳐진다.

오는 28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국립극장 믹스&초이스' 무대다. '장르를 섞고(믹스), 실력파 아티스트를 엄선(초이스)한다'는 의미다.

국악은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는 무대가 최근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국악의 변신을 주도하는 국립극장이 국악관현악과 대중가수의 협연, 영화·춤과의 결합을 시도했다.

국악에 대한 열정을 지닌 뮤지션 남궁연이 연출과 사회를 맡아 국악 공연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포문을 여는 순서는 '영화 믹스'다. 대형 스크린에 투사된 고전영화를 국악관현악 라이브 연주와 함께 감상한다. 제1회 청룡영화상과 제3회 대종상을 수상한 이만희 감독의 대표작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 주인공이다. 영화 '올드보이'와 '건축학 개론'의 음악을 만든 작곡가 이지수가 이 무대를 위해 새로 작곡한 음악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선보인다.

이어 '스타 초이스'는 크라잉넛과의 협연이다. 크라잉넛은 1996년 한국 최초의 인디 앨범 '아워 네이션(Our Nation)'을 발매하며 '말달리자'라는 노래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1998년 발매한 첫 정규앨범 '크라잉넛'으로 주목받으며 국내에서 펑크 음악 장르를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펑크 외에도 레게, 헤비메탈,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는 이들이 우리 민요를 부르고 이들의 히트곡이 국악관현악과 어우러진다. 특히 보컬 박윤식의 탁성과 만날 '쾌지나 칭칭나네'는 어떤 느낌일지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한국춤 믹스'와 '명곡 초이스' 코너에서 국립무용단 대표무용수 송지영의 '그믐에 서다'와 국악관현악 명작으로 꼽히는 전인평 작곡의 '실크로드의 노래' 등이 공연된다.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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