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밥은 굶어도 커피는 못 끊는다
직장인들이 밀려오는 졸음을 이겨내고 하루를 거뜬히 버텨내려면 밥 먹듯이 마실 수밖에 없는 것이 커피다.
그러나 한잔에 4000~5000원 하는 카페 커피 가격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대한민국 성인 하루 평균 커피 소비는 약 두잔 1년이면 약 270만원으로, 1년간 커피 마실 돈을 모으면 유럽 왕복 여행이 가능할 정도라니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가격 때문에 갓 내린 신선한 원두커피의 맛을 포기할 수는 없다. 회사 탕비실에 구비되어 있는 티백·믹스커피·캔커피로는 이미 높아진 입맛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
특히 아침에는 물론 점심 이후 눈꺼풀이 가장 무거워지는 오후 3~4시경엔 커피 한잔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는데, 어떻게 하면 사무실에서 가격 부담 없이 높은 퀄리티의 커피를 언제든지 즐길 수 있을까.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카페의 비싼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있다. 그렇다고 탕비실에 비치된 커피를 마시기엔 고급화된 입맛을 만족시키기 힘들다"며 "시간 관계상 업무시간에 카페에 가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아메리카노'를 가장 즐겨 마셨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커피 컨설팅 이벤트'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커피 및 음료 소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메리카노'로, 하루 평균 1.75잔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라떼(1.01잔) △차 종류(0.88잔) △과일 주스 등 음료류 (0.85잔) 순이었다.
직장인들의 가장 큰 오피스 커피 고민은 '부담스러운 커피값 지출'(6393명)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다음으로 '회사 탕비실 내 선호 커피 메뉴 부재'(4101명), '커피 구매를 위한 외출 시간 부족'(1675명) 순으로, 평소 커피 가격에 대한 많은 부담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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