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목마른 박효원, "올해는 우승해야죠"

이원희 기자 2016. 4. 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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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국남자프로골프 박효원(29.박승철헤어스투디오)이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박효원은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준우승 2번을 포함해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8위에 오르며 물오른 샷감을 과시했다.

골프를 시작한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박효원은 만족하지 않았다.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그는 "우승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잡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다" 고 했다.

우승 기회는 있었다. 박효원은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으로 진행된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에서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다. 2위 그룹에 4타 이상 앞서 있었기에 이변이 없는 한 프로 데뷔 첫 우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박효원은 국군체육부대 소속의 '동갑내기' 허인회(29)에게 3라운드까지 7타 차로 앞서 있었지만 최종일 동타를 허용한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2m 파 퍼트를 놓쳐 파를 잡아낸 허인회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박효원은 고개를 떨궜다.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들은 상금을 수령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우승상금 8천만원은 박효원의 차지가 됐다. 그러나 박효원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물론 준우승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상금을 받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우승컵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는 게 무척 아쉬웠다. 당시에는 분하고 화가 났지만 그 시합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다고 생각한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것" 이라고 말했다.

2016년 KPGA 코리안투어 개막을 알리는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3년 연속 개막전으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에서 박효원은 나쁘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14년 본 대회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고, 2015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년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첫 대회인 이번 대회도 우승을 목표로 출전할 것이다" 고 말하면서 "지난 시즌에는 드라이버 샷과 퍼트가 잘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반면에 아이언 샷과 숏게임에서 미스가 많아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올 시즌을 앞두고 아이언 샷의 정확도와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반드시 우승하겠다" 며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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