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3각 팬티였는데..좀 소심해진 박진영 비닐바지 영상
가수 출신 대형 엔터테인먼트 소속사 대표는 많다. 그중에서 박진영은 자기 앨범을 꾸준히 내는 가수이자 대표다. 그가 이번엔 한편의 자서전같은 신곡을 발표했다. "자기 음반내려고 기획사 차린거 같아, 이 형님은"이라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공감이 가는 순간이다.
박진영은 9일 신곡 '살아있네(Still Alive)'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제목 그대로, 박진영이 아직 가수로서 살아있다는 포효 같은 곡이다.
뮤직비디오에서 박진영은 1990년부터 최근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자신의 히트곡을 자랑이나 하듯 춤으로 재현했다.
94년 '날 떠나지마'란 곡으로 데뷔한 박진영은 '엘리베이터' '그녀는 예뻤다', 'Honey' 등 곡으로 90년을 풍미했고, 이후 2000년이 지나서도 '니가 사는 그집' '어머님이 누구니'를 히트시켰다.
박진영은 어쩌면 자신의 흑역사일 수도 있었던 비닐바지를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입고 등장했다.
그는 트위터에 "그래도 이번엔 안에 4각 입어서 다행이야^^♡"라고 적기도 했다.
그는 '날 떠나지마'를 부를 시절, 3각 팬티가 훤히 비치는 비닐바지를 입은 적이 있다.
박진영은 또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또 다른 가수 출신 대형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전성기 시절 무대를 패러디했다.
양현석은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할 당시 한 콘서트 무대에서 "제 여자친구가 누군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바로 여러분입니다"라는 다소 민망한 대사를 남겼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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