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데뷔' 보우덴, 8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

김민경 기자 2016. 4. 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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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보우덴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마이클 보우덴(30, 두산 베어스)이 완벽한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보우덴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공 102개를 던진 보우덴은 마무리 투수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힘있게 공을 던졌다. 보우덴은 1회부터 빠른 공 구속을 148km까지 끌어올렸다. 2사에서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에릭 테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빠른 공으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뒤 변화구로 헛방망이를 유도했다. 2회 박석민과 조영훈에게 결정구로 스플리터를 던져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닝이 진행될수록 더 안정적으로 공을 던졌다. 3회 공 8개로 3타자를 처리한 보우덴은 4회에도 공 11개로 끝냈다. 김종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나성범과 테임즈에게 연속 헛스윙 삼진을 뺏으면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첫 피안타는 5회에 나왔다. 보우덴은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뺏겼다. 보우덴은 조영훈의 번트 타구를 과감하게 2루로 던져 선행 주자 박석민을 잡았다. 이어 이종욱과 손시헌을 범타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빠른 공 구속이 2km 정도 떨어지자 변화구로 타자를 상대했다. 6회 용덕한과 김종호에게 모두 낙차 큰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7회 삼진 2개를 더 잡으며 5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보우덴은 완투 페이스를 이어 갔다.

좋은 수비로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8회 선두 타자 조영훈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준 보우덴은 이종욱에게 1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어 손시헌에게 10번째 삼진을 뺏으면서 올 시즌 최다 탈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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