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초코파이' 무슨 맛?..3주 만에 1000만개 돌파
[경향신문] 오리온이 최근 출시한 ‘초코파이 정(情) 바나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정 바나나’가 출시 3주일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민 4명 중 1명이 먹은 셈이다. 매출액으로는 30억원에 이른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1974년 초코파이가 출시된 지 42년만에 처음 선보인 자매 제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재 초코파이 바나나는 매장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등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며 “부족한 물량을 맞추기 위해 2주 전부터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코파이 바나나의 인기는 초콜릿과 바나나를 활용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20~30대 젊은이들의 입맛에 잘 맞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는 초코파이 바나나를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을 서로 공유하는 등 하루 1000건 이상의 관련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초코파이 바나나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의 오리지널 초코파이 매출도 끌어올리고 있다. 초코파이 판매량은 전월 대비 18% 가량 늘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74년 당시 전국에서 올라온 상인들이 초코파이를 사기 위해 사옥 앞에 장사진을 이뤘는데 42년 만에 품귀현상이 재현되고 있다”며 “4월 중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추가해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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