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범의 광고톡톡]광고 속 유재석의 '자본주의' 미소, 어색하신가요?

2016. 3. 29. 19: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OOC=서상범 기자]최근 광고업계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광고가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 광고인데요. 이 광고에 대해 업계에서는 “영상과 기획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라는 의견과 “중독성이 있다”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 광고 자체에 대한 평가과 함께,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방송인 유재석에 대한 논쟁도 함께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판하는 측은 “유재석이라는 톱스타를 기용해놓고도 이런 광고를 만들었다”라는 의견과 함께, 유재석의 표정에 대해서도 “출연하는 광고마다 변함없이 일관적인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며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 유재석의 광고 속 미소에 대한 지적은 광고업계는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일명 유재석의 ‘자본주의 미소’라고 이름 붙여진 이 표정은, 유재석이 출연하는 광고마다 같은 표정을 짓는다고 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잇몸을 드러내고 활짝 웃는 유재석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미소죠.

이를 두고 저마다 다른 특성을 가진 광고지만 시종 일관 같은 표정으로 등장하는 그의 모습 때문에, 광고가 아닌 유재석만 남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쳐

하지만 이런 비난에 대해 유재석이라는 광고 모델이 가지는 일관성을 오히려 잘 드러내는 장점이라는 반박도 업계에서는 제기됩니다.

한 광고 업계 종사자는 “유재석이라는 광고 모델은 친근감과 안티 없는 신뢰성을 보여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광고 회사 차원에서는 이런 유재석의 이미지를 차용해 대중에게 인지도와 함께, 유재석이라는 브랜드를 자사의 상품에 투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유재석만의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광고계 종사자는 “일부 제품의 경우 이미지가 강한 모델이 제품을 희석시키는 효과가 있어 유명 모델을 기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유재석과 같은 급의 빅모델은 그 존재 자체가 큰 광고 효과를 가질 수 있어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유재석의 미소는 어쩌면 광고업계, 아니 소비자가 그에게 요구하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고착화된 것일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그에게 미소를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tiger@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아이 영어글쓰기, 어떻게 교육하나요]
전효성, ‘육덕미’ 여전…속살 비치는 스킨톤 의상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간 큰 북한 "배신한 중국 짓부숴 버리자" 지시
거리 한복판 ‘질질’ 끌려가는 女…충격
빌딩 옥상서 훌러덩…‘미녀와 뉴욕’ 시리즈
서유리 방송중 끈 풀리자 “찍지마요!” …세상에
‘대박’ 장근석, 최연소 부동산 부자?…900억대 빌딩, 월세만 3억
차예련과 열애 주상욱, 우월한 가족스펙…미모에 브레인까지
‘태양의 후예’ 中 ‘미묘한 외교전’…북한군과 전투장면 삭제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