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의회, 동남아 최대 도서관 추진.."미 의회도서관이 모델'

2016. 3. 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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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도서관 열람실[사진제공 위키피디아]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인도네시아 의회가 미국 의회도서관을 본떠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24일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아데 코마루딘 인도네시아 국회의장은 최근 사회 저명 지식인 및 문인들과 면담하고 자카르타 시내에 동남아 최대 규모의 도서관 건립 추진 계획을 밝혔다.

아데 의장은 자카르타에 건립될 도서관은 360만권의 장서를 보유한 미국 의회도서관을 본뜬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며, 현재 동남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을 능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미 의회도서관만큼 호화롭게 짓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데 의장은 이어 "지금 우리는 물질적인 인프라 구축에만 힘을 쏟고 있지만 이제 인적 인프라 개발도 필요하다"며 "새 도서관은 독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더 수준 높고 경쟁력 있는 세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금 조달 방법으로는 소득 자진 신고자에게 형사 처벌을 면해주는 조건으로 기부를 유도하는 '조세 사면' 방식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반론도 적지 않다.

대형 도서관보다는 자치단체 단위의 작은 도서관을 건립해야 국민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차라리 이 돈을 공공교육 확충과 실업 해소에 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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