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범경기, 메이저리그는 '녹색 옷' 입는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메이저리그가 녹색 옷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월 17일(한국시간) "18일 열리는 시범경기에서는 캑터스리그와 그레이프프루트리그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녹색 유니폼을 입는다"고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17일인 이날 메이저리그는 녹색으로 물든다. 성 패트릭 데이 기념을 위해서다. 아일랜드의 성직자인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이날은 '녹색의 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MLB.com은 "메이저리그는 이날 기념일 축하를 위해 특별한 녹색 유니폼을 모두 착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코리안리거들도 모두 특별한 녹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된다.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스플릿스쿼드를 운용해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각각 경기를 치른다. 김현수(볼티모어)가 어느 쪽 경기에 출전하느냐에 따라 박병호(미네소타)와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오승환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만난다. 오승환이 17일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만큼 이날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강정호가 아직 회복 중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뉴욕 양키스를 만난다. 양키스에서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LA 다저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만난다. 이대호가 활약 중인 시애틀 매리너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를 갖는다.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는다.(사진=2011년 성 패트릭 데이 당시의 LA 다저스)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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