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위해서라면..' 백조 날개 붙잡고 찰칵

2016. 3.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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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백조를 호수에서 끌어내는 관광객 사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마케도니아 국제뉴스 통신은 최근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호숫가에서 한 관광객이 백조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불가리아 단체 관광객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호수로 들어가 물 밖으로 백조 한 마리를 끌어내는 모습이 찍힌 사진입니다. 여성 관광객은 백조의 날개를 잡고 웃으며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관광객은 백조 날갯죽지를 잡고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호숫가 인근 주민 베이티브는 "산책을 하다 백조를 잡고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을 발견했다"며 "여자에게 달려가 백조를 풀어주라고 외쳤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습니다.

일부 외신은 백조가 죽은 것으로 보도했지만, 베이티브는 언론 인터뷰에서 "백조는 헤엄 쳐서 갔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아르헨티나 해변에서는 해수욕객들의 인증샷 공세에 돌고래가 목숨을 잃는 등 '도 넘은 동물 인증샷'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NAKE BAT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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