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최지만, 1안타 2타점..4G 연속 침묵 탈출

2016. 3. 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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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인식 기자]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이 4경기 연속 무안타를 깨는 결승 투런홈런으로 타격 부진에서 벗어났다. 

최지만은 9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팀의 9번타자(1루수)로 나섰다. 최지만은 역전 투런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지만은 상대 선발 로비 레이를 맞아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에 방망이를 냈으나 투수 땅볼이 됐다. 5회초에도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타일러 클리파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홈런은 6회초에 터졌다. 팀이 1-3에서 3-3으로 따라간 6회초 2사 3루에 나온 최지만은 조시 콜멘터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커터(84마일)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밀어서 좌중간 깊은 곳으로 타구를 보냈고, 역전 투런홈런이 됐다.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방망이가 깨어난 순간이었다.

마지막 타석에도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출루하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9회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제이크 바렛을 맞아 초구에 볼을 고른 뒤 헛스윙과 파울로 볼카운트가 몰렸고, 4구째에 외야 좌측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좌익수 빅터 레예스에게 잡히고 말았다.

에인절스는 리드를 지켜 5-3으로 승리했고, 최지만의 한 방은 결승홈런이 됐다. 시범경기 첫 홈런으로 4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난 그는 시범경기 타율 2할3푼5리(17타수 4안타)가 됐다.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는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교체되지 않고 끝까지 뛰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까지 받았다. 수비에서도 무난한 움직임을 보였다. /nick@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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