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톰슨, 소원성취..로리 맥도날드와 6월 캐나다에서 대결

김건일 기자 2016. 3. 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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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웰터급 랭킹 2위 스티븐 톰슨(32, 미국)은 한 선수만 바라본다.

지난달 29일 UFC 아시아 홍보 일정으로 방한한 톰슨은 스포티비와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를 묻는 말에 고민하지 않고 "로비 라울러(33, 미국)가 메고 있는 챔피언벨트"라면서 "순서가 있다. 로리 맥도날드(26, 캐나다)가 먼저다"고 했다.

톰슨은 맥도날드를 꼽은 이유에 대해 "나를 의심하는 목소리를 지워야 한다"며 "타이틀 샷을 받을 자격을 증명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맥도날드가 딱이다"고 설명했다.

톰슨은 1박 2일 방한 일정 동안 연애 가능성 같은 짓궂은 질문이나 김동현과 대결 성사 여부를 묻는 말에 초지일관 "지금은 내 앞에 있는 챔피언 라울러와 랭킹 1위 맥도날드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간절한 바람이 이뤄졌다. 톰슨은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맥도날드와 싸운다. UFC는 5일 포스터를 발표하면서 두 선수의 대결을 공식화했다.

웰터급 랭킹 1위 맥도날드는 킥복싱과 주짓수에 능해 UFC에서 가장 완성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 UFC에 데뷔해 빼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9승을 했다.

다만 챔피언 문턱에서 주저앉은 사실이 커리어에서 흠이다. UFC 167에서 타이틀 도전권을 걸고 라울러와 싸웠지만 졌다. 절치부심해 3승을 쌓은 뒤 지난해 7월 UFC 189에서 챔피언 라울러에게 다시 도전했지만 5라운드 펀치를 맞고 TKO로 졌다.

톰슨은 맥도날드를 높게 평가한다. 방한 둘째 날인 지난달 28일 팬미팅에서 "맥도날드는 모든 면에서 다듬어진 선수기 때문에 옥타곤에서 만날 선수 가운데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맥도날드는 나를 케이지로 몰아 팔을 못 쓰게 하고 킥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톰슨은 지난 7일 UFC 파이트나이트 82 메인이벤트에서 전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2, 미국)를 1라운드 1분 29초 만에 때려눕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주목 받았다.

[사진] 스티븐 톰슨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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