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여은 "피아노 관두고 연기, 홀린듯 시작했다"(인터뷰)

뉴스엔 2016. 3. 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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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손여은은 수줍은 듯, 조용한 듯 하지만 강단 있는 배우다. 청순한 외모에 여리여리하기만 할 것 같은 모습이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결단력 있게 덤벼든다. 피아노를 그만둘 때도, 연기를 시작할 때도 그랬다.

피아노 전공자로 오랫동안 피아노를 쳤던 손여은은 어느날 피아노가 아닌 연기를 선택했다.

손여은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피아노 쳤던게 연기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예술적인 감각은 서로 통하는 것 같다. 전혀 다른 분야지만 연결되는 고리들을 느낀다. 내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할 작품이 있으면 연주를 하기도 했고 여러가지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피아노를 관두고 연기한 것을 후회를 한 적은 없다. 내가 연기를 안할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무의식속에도 그랬다"고 덧붙였다.

피아노를 시작할 때도 별 고민이 없었다. 손여은은 "중학교 때 피아노를 잠깐 그만뒀는데 예고를 가예겠다는 생각이 그냥 들었다. 중3 때 입시를 준비해서 예고에 갔는데 그때도 떨어질거란 생각은 안했다. 아주 좋은 대학까지 가진 못했지만 피아노를 할거라 생각했다. 연기를 시작할 때도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하다보면 될거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있었다. 지금은 적은 사람들이 날 알아보고 있지만 나중에 더 많은 작품을 하면 더 많이 알아봐주시겠지 생각했다"며 "일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것 같다. 그게 아니었으면 벌서 그만뒀을 것 같다. 우울할 때도 있고 연기에 대해 실의에 빠질 때도 누구나 있다. 연기가 안 풀리고 연기에 대한 답을 못 찾을 때 그렇다"고 말했다.

"연기가 왜 좋냐"고 묻자 손여은은 "'왜'가 없다"며 웃었다.

손여은은 "사람도 그렇지 않냐. 이 사람이 좋은데 왜 좋은지 생각하지 않고 그냥 좋은지 않나. 연기도 그랬다. 그게 뭔지 모르겠다. 그냥 홀린듯이 시작했다. 이쪽에 연고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으니까 그냥 내가 에이전시 돌아다니면서 내 사진을 돌렸다. 20대 초반이라 아무것도 몰라서 더 용감했던 것도 같다. 그땐 그게 행복하고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손여은은 "쉰 기간이 좀 있으니까 좋은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 올해는 날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로 인사드리고 싶다. 백지 같은 배우가 돼 계속 새로운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민지 oing@ / 안성후 jumping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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