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급 2위' 톰슨 "맥도널드 꺾고 타이틀전 간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16. 3. 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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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톰슨. 사진=UFC 아시아 제공
강자들이 몰려있는 웰터급. UFC 웰터급 2위 스티븐 톰슨(33, 미국)은 최근 타이틀 도전자로 급부상했다.

작년 7월 제이크 엘렌버거(31, 미국)에 1라운드 뒤돌려차기 KO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전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3, 미국)를 1라운드 KO로 꺾었다.

2013년 나손 버렐(미국)에 판정승한 후 6연승 중이다. 최근 4경기에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세 차례 받기도 했다.

세계 킥복싱 챔피언에 5차례 오르는 등 킥복싱 무대를 주름잡던 톰슨은 2010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종합격투기 통산전적은 12승 1패. 2013년 맷 브라운(35, 미국)에 유일하게 패했다. 하지만 당장 설욕에 나설 생각은 없다.

지난달 27~28알 UFC 홍보 차 내한했던 톰슨은 당시 기자,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브라운 전 패배는 이미 지나간 일이다. 지금은 타이틀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타이틀전 이후 기회가 생긴다면 브라운과 싸울 용의는 있다"고 했다.

두 차례 경기를 가질 뻔했던 웰터급 8위 '스턴건' 김동현(35)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이다. 그는 "김동현은 좋은 선수이자 좋은 사람이다. 옥타곤에서 만나면 영광이겠지만 지금은 앞만 바라보고 전진하고 있다. 로비 라울러(챔피언)와 로리 맥도널드(1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톰슨의 올해 목표는 타이틀전이다. 라울러를 만나려면 먼저 맥도널드(27, 캐나다)를 꺾어야 한다. 톰슨은 "맥도널드와 꼭 한 번 싸워보고 싶다. 타이틀전으로 가기 전, 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면 얼마든지 그럴 용의가 있다"고 했다.

톰슨은 맥도널드에 대해 "전천후 선수다. 실력이 탄탄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갖췄다"며 "타격 스타일도 다르다. 많이 움직이며 충격을 최소화하는 나와 달리 맥도널드는 가만히 서서 타격을 받아낸다"고 했다.

톰슨은 "아마도 나를 케이지로 몰아 팔을 못 쓰게 할텐데 그 부분을 대비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스탠딩 포지션에서 타격하는 게 재밌고 편하다. 강점인 타격을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약한 레슬링과 주짓수 보완에도 힘쓰겠다.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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