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이병헌, 외국어 영화상 시상 '감탄'
부수정 기자 2016. 2. 29. 15:42
[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한국인 배우로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 발표자로 나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28일(현지시각)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병헌은 콜롬비아 출신 미녀 스타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외국어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 이병헌은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 배우로서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자로 나선다는 것이 놀랍고 기쁘다"고 말했다.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이병헌은 "중동에서 터키를 거쳐 1차 세계대전까지, 이 세계 각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은 국적을 뛰어넘어 우리의 인간으로서의 공통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외국어 영화상 후보작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병헌은 이어 외국어영화상의 후보에 오른 작품들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외국어영화상은 이변 없이 라즐로 네메스 감독의 헝가리 영화 '사울의 아들'에 돌아갔다. 이병헌은 라즐로 네메스 감독에게 상패를 전달하며 환한 미소로 축하를 건넸다
'지.아이.조' 시리즈,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출연한 이병헌은 2016년 첫 할리우드 영화인 '미스컨덕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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