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테하다 부상 '새 규정' 있었다면 보호받았을까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새 규정이 지난해에도 있었다면 강정호는 보호받았을까.
메이저리그는 2월 26일 슬라이딩 규정 개정을 발표했다. 야수 보호를 목적으로 개정된 규정은 올시즌부터 적용된다.
슬라이딩 규정의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규정 6.01(j): 주자는 '진실한 슬라이딩'을 해야한다. 진실한 슬라이딩이란 베이스에 닿기 전에 슬라이딩을 시작해야 하며 손 또는 발로 베이스를 터치할 수 있고 하려는 시도가 있어야 하고, 슬라이딩 후 (홈플레이트를 제외한)베이스 위에 멈출 수 있어야 하고, 수비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주로를 변경하지 않아야 한다.
위의 조건을 충족한다면 야수와 충돌해도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 다만 주자가 야수를 방해하는 '롤 블록'을 할 경우, 즉 다리를 들어 야수의 무릎 위나 공을 던지는 팔, 상체를 방해할 경우에는 규정 위반이 적용된다. 규정을 위반한 슬라이딩을 할 경우 심판은 주자와 타자 모두에게 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크리스 코글란(당시 시카고 컵스)의 거친 슬라이딩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아웃 부상을 당하면서 국내에서는 슬라이딩 룰에 대해 수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포스트시즌에서 루벤 테하다(뉴욕 메츠)가 체이스 어틀리(LA 다저스)의 늦은 슬라이딩에 부상을 입으면서 규정을 주목하고 수정했다.
그렇다면 과연 개정된 규정이 지난해에도 있었다면 부상당한 선수들은 보호받을 수 있었을까?
테하다에게 부상을 입힌 어틀리의 슬라이딩은 규정 6.01(j)를 완전히 위반한 동작이다. 어틀리는 주로를 이탈하지 않고 슬라이딩을 했지만 슬라이딩 시도가 늦었고 슬라이딩이 끝난 시점에서 베이스 위에 멈추지 못했다. 새 규정으로는 명백한 위반이다.
반면 코글란 슬라이딩의 경우에는 다소 애매한 측면이 있다. 당시 코글란은 어틀리보다 이른 타이밍에 슬라이딩을 시작했다. 분명 거칠고 상대를 위협하는 슬라이딩이었지만 코글란의 손은 베이스에 닿았고 슬라이딩 후에도 신체가 베이스 위에 멈출 수 있었다. 타구 자체가 더블플레이 코스였던 만큼 처음부터 주로가 완벽히 베이스 위를 향하지도 않았다. 러닝 도중 의도적인 주로 변경이 있었다고 보기도 애매하다.
코글란의 다리는 강정호의 무릎 아래쪽을 가격했다. 야수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손을 들지도 않았고 새 규정에서 언급한 '야수의 무릎 위, 공을 던지는 팔, 상체' 중 어느 곳도 방해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낮고 빠르고 강하게 쇄도한 슬라이딩이었다.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언급하듯 이번 슬라이딩 규정 개정의 직접적 원인은 강정호의 부상이 아닌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에서 벌어진 테하다의 부상이다. 테하다와 같은 경우에 처한 야수라면 완벽히 보호받을 수 있는 규정이지만 강정호의 경우에는 확언이 쉽지 않다.
규정 개정에 대해 감독들과 야수 입장의 선수들은 '선수를 보호할 수 있다'고 환영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성은 남아있다. 새로운 규정은 과연 얼마나 많은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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