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숙, "올림픽이란 꿈의 무대 꼭 나가겠다"

김성진 2016. 2. 2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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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영암] 김성진 기자= 윤덕여호의 측면 수비수 서현숙(24, 이천대교)이 한국여자축구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꿈꿨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에 돌입한다. 최종예선은 한국을 비롯해서 일본, 북한, 중국, 호주, 베트남 등 6개국 풀리그로 진행한 뒤 1, 2위팀만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서현숙은 지난 19일 발표된 여자대표팀의 최종예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본선행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직까지 한 번도 서지 못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해서다.

명단 발표에 앞두고 전지훈련 숙소인 전라남도 영암군의 한 호텔에서 서현숙을 만났다. 서현숙은 “올림픽은 정말 한번은 밟아보고 싶은 꿈의 무대다. 항상 꿈꾸는 대회다. 한 번은 꼭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뒤 “북한전이 가장 중요하다. 첫 경기고 풀리그라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흐르기 때문”이라며 최종예선 첫 상대인 북한전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데 느낌은? 몸을 만들고 올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운동하고 있다. 대표팀에 올 때마다 마음을 다지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하고 있어 개개인 마음이 달라지는 것 같다. 경쟁도 서로 노력을 하다 보면 좋은 효과가 나지 않을까 한다.

- 1월 중국 4개국 대회에서 공격수인 장슬기가 측면 수비를 맡아 본인의 출전 기회가 적었다.어땠는가? 윤덕여 감독님 생각은 모르지만 슬기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다. 공격수도 하고 U-20 여자월드컵 때는 내가 오른쪽, 슬기가 왼쪽 측면 수비수를 맡았다. 여러 포지션을 보고 테스트를 한 것 같고 그런 것이 동기부여가된다.

- 그래도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해 아쉬웠을 텐데? 그래도 운동장에서 더 보여야 한다. 소속팀, 대표팀에서 꾸준함이 필요하다. 스타일이 다 다르다.팀에 녹아 들고 도움이 되는 좋은 모습 보이면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까 한다.

- 지난해 부상 이후 몸이 안 올라온다는 말을 들었는데? 작년부터 계속 몸 상태가 100%로 안 올라온다. 조금 하다 잔부상이 생겨 쉬고 다시 뛰는 일이 반복됐다. 그래서 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커버하는 것을 놓치는 것 같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예전에 내가 잘했던 영상을 많이 보면서 노력한다.

- 이천대교 팀 동료이기도 한 심서연과 돈독한 것으로 안다. 심서연이 조언한 것이 있는가? 항상 좋은 말을 해준다. 서로 힘들 때 얘기한다. 서연 언니는 아파서 못 왔지만, 항상 응원하고 걱정해줘 고맙다.

- 올해는 원숭이의 해다. 1992년생으로 자신의 해를 맞이했는데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은가? 당연히 올림픽을 나가고 싶다. 일단은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고 싶다. 그러면 좋은 모습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 올림픽은 정말 한 번은 밟아보고 싶은 꿈의 무대다. 축구로서는 월드컵이 가장 큰 대회지만, 모든 스포츠로서는 올림픽이 가장 큰 대회다. 항상 꿈꾸고, 한 번은 꼭 나가고 싶다.

- 최종예선 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여자대표팀에 필요한 것은? 한 마음이 되야 한다. 마음이 같아야 모든 것이 나온다. 남은 기간 동안 부상을 조심하고 우리끼리 사소한 것부터 맞춰서 운동장에서 같이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리고 북한전이 가장 중요하다. 첫 경기고 (예선이) 풀리그니까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흐르기 때문이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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