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보나마나 강남스타일" 한인 조롱한 프랑스 오디션 심사위원 영상

박효진 기자 2016. 2. 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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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프랑스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한 한국 유학생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조롱을 당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지난 17일 프랑스 오디션 프로그램 ‘누벨스타'에 출연한 한국인 유학생 김덕환 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속에서 김 씨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저는 김덕환이라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왔습니다”라고 말한 뒤 다시 프랑스 언어로 인사했다.

오디션 심사위원인 프랑스의 유명 가수 조이 스타르(Joey Starr)는 그의 이름 ‘김덕환'이 발음하기 어렵다며 비아냥거리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서 조이는 “한국 사람이니까 강남 스타일을 부를 거냐?”라는 질문에 김 씨는 “에디트 피아프의 후회하지 않아(non je ne regrette rien)를 부르겠다”고 당차게 대답한 뒤 노래를 시작했다.

시종일관 말장난으로 대응하던 심사위원들은 김 씨가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비웃기 시작했다.

김씨의 노래를 중단 시킨 심사위원 프랑스 가수 엘로디 프레제는 “우리와 똑같은 목을 가졌는데 당신에게선 음식이 막힌 듯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혹평했다.

김 씨는 심사위원들의 조롱과 악평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예의바른 모습을 유지하며 오디션 현장을 떠났다.

오디션 방송이 끝난 직후 현지 시청자들은 심사위원들의 인종차별적 태도에 “같은 프랑스인으로서 부끄럽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해당 영상이 게재된 유튜브 페이지에도 비난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 씨는 프랑스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유학생으로 ‘누벨스타' 오디션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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