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지소연 등 올림픽 최종예선 명단 확정

이은혜 기자 2016. 2. 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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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는 윤덕여호가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영국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을 비롯 전가을, 조소현 등 주요 해외파 선수들이 포함됐다. 복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공격수 여민지는 컨디션 난조 등으로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우리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일본 오사카로 출국해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한다. 이미 이번 달 초부터 목포에서 선수단을 소집, 최종 훈련을 진행해 온 윤덕여 감독은 소집 선수 26명 중 최종예선에 동행할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대표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1월 미국 클럽 웨스턴 뉴욕 플래시로 이적한 미드필더 전가을도 나란히 리우 본선행 도전을 함께 하게 됐다.

대표팀에는 이밖에도 베테랑 골키퍼인 김정미를 비롯 임선주, 김혜리, 조소현, 정설빈, 유영아 등 지난해 캐나다 월드컵 주전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그러나 권하늘, 강유미, 이은미, 홍혜지, 김민정, 여민지 등 6명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의 이유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명단에는 최종 발탁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윤덕여 감독은 명단 확정 후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을 갖고 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 위주로 선발했다. 중앙에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패스와 연계 플레이를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9일부터 오사카에서 시작되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우리나라를 포함 북한, 일본, 호주, 중국, 베트남 총 6개 국가가 출전해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 중 상위 2개 국가만이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을 수 있다. 우리 대표팀의 29일 첫 경기 상대는 아시아 여자 축구무대서 최강의 복병으로 통하는 북한이다. 북한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을 각각 4강과 결승에서 차례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윤덕여호는 북한에 이어 3월 2일 두번째 경기에서는 아시아 여자축구 무대서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을 만난다.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011년 독일서 열린 FIFA 여자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역사를 쓴 강팀이다. 또 4년 뒤 열린 2015 캐나다 월드컵에서도 결승까지 오르는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지만 미국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북한-일본으로 이어지는 첫 두 경기가 리우올림픽 본선행을 가늠할 중요한 2연전이 될 전망이다.

※ 여자 축구 올림픽 대표팀 최종예선 일정
- 2월 29일 : 1차전 vs 북한
- 3월  2일 : 2차전 vs 일본
- 3월  4일 : 3차전 vs 호주
- 3월  7일 : 4차전 vs 중국
- 3월  9일 : 5차전 vs 베트남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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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포츠 이은혜 기자)

이은혜 기자youhir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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