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최지우 주연 '천국의 계단', 아르헨티나 안방극장 사로잡다

현화영 입력 2016. 2. 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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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의 주역이 된 드라마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이 아르헨티나에서 첫 방영되자마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최대 민영 공중파 텔레페 방송(Telefe TV)이 지난 10일 '천국의 계단'을 첫 방영하자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순간 최고 시청률(10%)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SNS 검색어 순위에서도 1위로 나타났다.

'천국의 계단'은 배우 권상우와 최지우가 주연한 2004년 작품으로, 당시 SBS에서 20부작으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아르헨티나에서 이 작품은 10일부터 4주간 평일 오후 3시부터 60분간 방영될 예정이다.

텔레페 방송국은 3년 전 미주 방송 콘텐츠 마켓(NATPE Miami)에서 한국 드라마의 우수성을 접하고세계 최대 스페인어 방송 콘텐츠 제작사인 텔레문도를 통해 '천국의 계단' 판권을 구입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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