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군, 北 영변 핵시설 타격 훈련 첫 공개

권민석 입력 2016. 2. 1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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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북한의 영변 핵시설 타격을 목표로 진행한 미 육군의 기습작전 훈련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북한 핵시설을 선점하기 위해 미군은 2014년부터 북한을 겨냥해 정례적으로 훈련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미군 수송 헬기들이 원자력 발전소 내부로 기민하게 침투합니다.

각종 화기로 완전무장한 병력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원자로 냉각탑 주변을 포위합니다.

이윽고 발전소 핵심 건물 안으로 진격한 뒤엔 적들과 격렬한 교전이 펼쳐집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작전을 수행하는 미 육군 1군단의 핵시설 타격훈련 모습입니다.

2014년 11월, 미국 워싱턴주 올림피아 남부의 폐쇄된 SATSOP 핵 발전소에서 진행됐습니다.

폭발물 처리반과 정보부대, 보병 등 1군단 예하 부대 병력 천4백여 명이 투입돼 10일 동안 훈련했습니다.

[미 육군 1군단 관계자 : 이 훈련은 기동부대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사람들의 호흡이 잘 맞물려 매우 훌륭했습니다.]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될 미 육군 1군단의 핵시설 기습 타격훈련 목표는 북한입니다.

미군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을 무력화해 핵무기를 쓰지 못하도록 선제 대응하기 위해 2014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훈련을 정례화했습니다.

미군이 북한 핵시설을 겨냥해 기습공격을 감행하는 훈련 영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대영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유사시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즉 핵이나 화학무기가 사용되거나 아니면 제3국으로 반출되는 것입니다. 폐원자로를 이용해서 훈련했다는 걸 보면 아무래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크게 주목을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가운데 적 주요 시설 파괴와 요인 암살 등 참수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미 제1공수 특전단과 75레인저 연대 소속 특수전 병력은 현재 우리 특전사와 연합 훈련을 벌이며 김정은 정권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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