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카페, 토익족이 점령..이유는?

2016. 2.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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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때 흔히 영어 시험인 토익 성적표를
많이 요구받죠.
5월부터 수십년 간 유지했던 토익 시험
유형을 바꾼다고 합니다.

시험이 더 어려워 질 것이란 전망에
어학원 밀집 지역의 카페는
학생들의 독서실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토익족들의 신풍속도를
김유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카페.

혼자 앉아 공부하는 사람이 많은데
대부분 토익 책을 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성윤 / 대학 4학년]
“토익 공부하고 있는데 5월부터 유형이 바뀐다고 해서
좀 급하게 공부하고 있어요.“

[스탠드 업: 김유림 기자]
강남역 인근에는 토익 학원 수십 개가 있습니다.
토익 열풍에 덩달아 붐비는 게 카페입니다.
토요일 오후인데도 토익 공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유는 5월부터 토익 시험 유형이 바뀌기 때문.

대화문과 지문이 많고 복잡해지면서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유성 / 취업 준비생]
“학생들이 독해 쪽을 많이 어려워하는데
그 부분이 집중적으로 늘어난다고.”

변경 전에 미리 목표한 점수를 따려고

카페를 찾는 취업준비생들이 늘어나자
어학원 인근에는 아예 독서실처럼 꾸민 곳도 등장했습니다.

각 좌석마다 스탠드가 있고
벽을 바라보는 1인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백한 / 대학 4학년]
“도서관은 좀 머니까 가까운 카페로 왔습니다.”

990 만점을 향한 토익족들의 집념이
독서실 카페라는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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