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측 "유승호 박민영 키스신, 대본에 없었다"

뉴스엔 입력 2016. 2. 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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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리멤버' 유승호 박민영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2월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서진우(유승호 분)와 이인아(박민영 분)의 키스신이 그려졌다.

제작사에 따르면 유승호-박민영의 첫 키스신이 사실은 대본에 없던 ‘깜짝 키스’였다.

대본상 이 장면은 진우가 인아를 따스하게 바라보며 포옹하는 걸로 설정돼있던 상황. 하지만 현장에서 이창민 감독은 두 사람의 감정이 훨씬 더 깊어졌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갑작스럽게 포옹신을 키스신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일순 당황스러움을 내비쳤지만, 이창민 감독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 끝에 한 큐에 키스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키스신을 리드해야 했던 유승호는 촬영 전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던 상태. 하지만 막상 촬영에 돌입하자 특유의 깊은 눈빛을 발산하며 키스신을 완성했다. 유승호는 ‘컷’ 하자마자 다시 몸 둘 바를 몰라하며 연신 수줍은 미소를 지어내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사진=로고스필름 제공)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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