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북마크] 전현무, 참회의 눈물 속에 비로소 찾은 진정성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템플 스테이 체험에 나선 전현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분에서 전현무는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의 말실수 등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템플 스테이에서 만난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몸에 과부하가 오게 되고 의도치 않은 말실수도 하게 됐다"며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논란이 된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실제로 전현무는 성대결절과 누적된 피로로 몸이 망가져 있었다. 그의 팔은 계속된 링거주사로 심한 멍이 들었다.
전현무는 "일을 할 때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했어야 하는데 매일 두세개씩의 스케줄을 하고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임하다보니 반성을 할 시간이 없었다"며 자신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진단했다.
그동안 전현무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MC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드러냈다. 이같은 선택에 그는 시청자들에게 '재치 있고 능력 있는 진행자'가 되었지만 동시에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 MC'라는 비판도 받았다.
하지만 이날 템플 스테이 에피소드를 통해 시청자들은 MC가 아닌 '인간 전현무'를 조금 알게 됐다. 그가 본인의 진행 능력만 과신하는 인물이 아니라 실수에 괴로워 하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음을 엿볼수 있었다.
부디 전현무가 이 템플스테이 편을 계기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화려한 화술이나 진행 능력이 아니라 결국 진심이라는 걸 깨달았길. 또한 전현무라는 방송인에게 날선 시선을 보낸 시청자들도 앞으로 변화할 그를 너그럽게 지켜봐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구라, 이혼 후 가정 생활 '충격'..안타까울 정도
- 조혜련 아들 우주, 엄마 스킨십에 충격 발언
- 주병진, 초호화 펜트하우스 포기..3개월만에 '대반전'
- 김성주, DJ 활동 전면 중단..도대체 무슨 일?
- "톱여배우 포함"..1% 스폰서 연예인 드러나 '경악'
- 앨리스 소희, 15살 연상과 결혼+연예계 은퇴 [공식입장]
- ‘송범근♥’ 이미주, ‘놀면 뭐하니’ 녹화 중 열애설 발표…반응 어땠나
- ‘14kg 감량’ 김현숙, 다이어트 후 근황…물오른 미모 [DA★]
- “정리할 시간 없었다”…박지현, 집안 상태 초비상 (나혼자산다)
- 13기 광수, 바지에 대놓고 손을…“속옷 보이잖아” 데프콘 경악 (나솔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