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軍 22만명 투입 지카 예방유인물 가정 배포

배상은 기자 2016. 2. 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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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를 전염하는 이집트숲모기. © AFP=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브라질 정부가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군병력 22만명을 동원했다. 이들은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감염 예방책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브라질 정부가 마련한 묘안이나 과연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알도 레벨로 브라질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전국 350개 도시 300만 가구에 일일이 병사를 보내 유인물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 투입 병력은 22만명에 이른다.

유의물에는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의 주요 서식지와 가구 주변의 모기 발견 지역 등의 정보가 담길 예정이다.

레벨로 장관은 "우리는 임신부 등 국민들과 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을 찾을 관광객과 선수들을 반드시 보호해야만 한다"며 군 병력 투입을 결단한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문제는 어떤 것도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미 국방부는 상파울루주 내 수만 가구에 유의물 배포 작업을 시작한 상태다. 상파울루주는 지난해 지카바이러스와 증세가 비슷한 뎅기열이 발생해 총 868명이 목숨을 잃은 곳이다.

브라질 국방부는 이외에도 이집트숲 모기 박멸을 위해 5만명의 병사를 추가로 살충제 살포 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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