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모니터링 페널티'로 경기시간 10분 단축
유러피언투어가 경기속도 향상을 위해 올시즌 도입한 '모니터링 페널티 제도'로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러피언투어 CEO인 케이트 펠리는 12일(한국시간) "신설된 모니터링 페널티 제도로 데저트 스윙 기간중 열린 3개 대회의 경기 시간이 평균 10분 이상 단축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모니터링 페널티 제도를 실시하기 전 이렇게 빨리 효과나 나타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유러피언투어는 올해부터 같은 조에서 맨 먼저 플레이하는 선수에게 50초, 그 다음 플레이하는 선수들에게는 40초의 샷 시간을 부여하며 이 시간을 초과할 경우 모니터링 페널티를 부과하고 있다.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시범 케이스에 걸려 대회 첫날 17번홀 그린에서 플레이할 때 규정 위반으로 모니터링 페널티가 부과됐다. 모니터링 페널티가 부과된 선수는 벌타를 없으며 남은 시즌 한 번 더 모니터링 페널티를 받을 경우 2800달러(약 34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유러피언투어 측은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과 카타르 마스터스,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으로 이뤄진 데저트 스윙 기간중 총 95개 그룹을 모니터링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조던 스피스를 포함해 총 5명이 모니터링 페널티를 부과받았으며 이들은 올시즌 한번 더 규정을 위반할 경우 28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모너터링 페널티 제도의 도입으로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1,2라운드는 2015년과 비교할 때 5분 빨라졌다. 또한 카타르 마스터스 1,2라운드는 비슷한 바람이 분 2012년 대회와 비교할 때 14분 빨라졌으며 마지막 조는 무려 1,2라운드에서 19분과 14분 플레이 시간이 단축됐다.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역시 작년과 비교할 때 1,2라운드 경기 시간이 2분 단축됐다. 하지만 마지막 조는 13분이나 플레이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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