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유자' 특색 있는 막걸리, 부활 꿈꾼다

김용태 기자 입력 2016. 2. 11. 21:15 수정 2016. 2. 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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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맥주처럼 막걸리도 음식점마다 맛이 다른 이른바 '하우스 막걸리 시대'가 열렸습니다. 최근 주춤한 막걸리 시장을 되살려보려는 노력인데 막걸리 부활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에 있는 소규모 막걸리 제조업체입니다.

고구마나 유자 같은 지역 특산물을 넣은 특색있는 막걸리를 만들어 냅니다.

[하상형/주류업체 연구원 : 국내산 원료들을 이용해서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차별화된 맛을 제공해 드리고 있고요.]

꿀이나 홍삼을 넣은 막걸리도 나왔고, 오미자, 포도, 키위, 석류를 넣은 파스텔톤 막걸리들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1년 정점을 찍었던 전체 막걸리 시장은 좀체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형설/경기 김포시 : 막걸리라는 게 나쁘다기보다는 아무래도 냄새 때문에 그 열기가 사라지고 나서는 안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정부가 하우스 막걸리 활성화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음식점에서도 1천 리터 이상 저장용기를 보유하면 제조 판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한 겁니다.

단맛 위주의 기존 제품과 다른 다양한 맛의 막걸리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주원철/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 : 음식과 전통주를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활성화되고, 막걸리 산업도 한층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주류 업체들은 하우스 막걸리와 함께 막걸리 온라인 판매가 빨리 허용돼야 침체된 막걸리 시장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염석근, VJ : 정민구)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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