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태'보다 '뒤축' 당신의 신발은 어디가 닳았나요?
아름다운 뒤태보다 더 중요한 건 바른 척추와 좌우균형이다.
이는 신발의 뒤축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다. 신발의 닳는 정도나 양상을 보면 몸의 좌우 대칭은 어떤지, 바른 걸음걸이로 걷고 있는지 등을 대략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 균형이 무너지면 한쪽으로 힘이 실리면서 한쪽 신발뒤축만 유독 심하게 닳게 되고, 11자형이 아닌 안짱걸음으로 걸으면 굽의 안쪽이, 팔자걸음인 경우 굽의 바깥쪽이 많이 닳게 된다.
◆ 신발뒤축으로 보는 건강
(1) 굽을 중심으로 고르게 닳아 있는 경우 - 11자형 올바른 걸음걸이
(2) 신발 뒤축의 바깥쪽이 닳는 경우 - 정상적인 패턴으로 자연스러운 바른 걸음걸이 자세
(3) 신발 뒤축의 바깥쪽이 ‘지나치게’ 많이 닳는 경우 - 과도한 팔자 걸음, 척추측만증, 오목발(요족, 발등이 높음) 등
(4) 신발 뒤축의 안쪽이 많이 닳는 경우 - 평발, 안짱걸음, 내반슬(O자형 다리) 등
(5) 유독 한쪽 신발만 빨리 닳는 경우 - 골반좌우 불균형, 양측 다리 길이 불균형(짝다리), 척추측만증, 부정렬 증후군 등
# 부정렬 증후군이란?
부정렬 증후군은 관절염, 디스크 질환, 척추측만증 등의 질환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 등으로 척추, 골반 등이 비대칭 정렬이 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부정렬 증후군의 신호 >>
- 신발 한쪽이 유독 빨리 닳는다
- 바지 한쪽만 바닥에 끌린다
- 바지 허리띠가 한쪽으로 돌아간다
- 치마가 한쪽으로 자꾸 돌아간다
- 상의나 속옷 어깨 끈이 한쪽만 유독 내려간다
- 스키를 탈 때 한쪽만 유독 회전방향이 잘 되지 않는다
- 유독 한쪽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가 편하다
◆ 잘못된 걸음걸이는 만병의 근원! 올바른 걷기 방법은?
- 시선: 10~15m앞 정면을 향한다
- 손: 달걀을 쥐듯 가볍게 말아 쥔다
- 몸체: 배와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고, 허리를 똑바로 세운다
- 팔: ㄴ자 형태로 가급적 90도를 유지한다
- 발 딛는 순서: 뒤꿈치-발바닥-발가락 순으로 내딛는다
- 발 모양: 양발 끝이 15~20도 밖으로 향하게 한다
- 보폭: 일반 걷기 보폭보다 조금 넓게, 키에서 100cm를 뺀 거리를 보폭으로 삼는다
김선희 건강의학전문기자 sunnyk@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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