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드라마를 향한 이순재의 쓴소리 "돌연변이 상황"

입력 2016. 2. 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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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높은 시청률을 의도한 일부 막장드라마에 쓴소리를 남겼다.

이순재는 오늘(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순재는 막장드라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전 작가들의 글은 양이 아니라 질이었다. 그 작가들 중 마지막 라인이 김수현 작가가 아닌가 싶다. 이 양반들 대사는 접속어도 못 바꾼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솔직히 좋은 드라마가 좋은 시청률을 받았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막장드라마 중 시청률 높은 게 있는데 그런 작품은 옛날에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돌연변이 상황, 미친놈들의 향연이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또 "안방으로 무작위 방송되는 드라마는 공적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양질의 드라마를 개발해 국민에게 감동과 삶의 지혜를 줘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는 한류도 생각해야 할 때"라며 "드라마가 한국의 격을 대변한다.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다른 쪽도 생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는 김수현 작가가 선보이는 2년여 만의 신작으로 60부작 대가족 드라마다. 이순재, 강부자, 김해숙, 양희경, 노주현, 서지혜, 신소율, 남규리 등이 출연한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tvN '꽃보다 할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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