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 北미사일 부품 제공'은 와전..오해없길 바라"

황라현 기자 2016. 2. 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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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외교부는 11일 러시아가 북한에 장거리 미사일(로켓) 부품을 공급했다는 우리 정보당국의 주장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 "사실과 다르게 내용이 와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한국과 러시아 간에는 북한의 핵문제, 그리고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서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긴급소집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핵심 부품이 러시아에서 공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이에 해당 보도를 접한 미하일 울리야노프 외교부 군비통제·비확산 국장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 주장은) 무책임하고 매우 비전문적인 발언"이라며 "한국 국가정보원 원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만약 한국이 어떠한 증거도 내놓지 못할 경우 공식적으로 주장을 취소하고 용서를 구하며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한 바 있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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