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 잡은 송영한 "멘탈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2016. 2. 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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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으로 귀국하면서 인터뷰에 응하는 송영한(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세계 랭킹 1위 골퍼인 조던 스피스를 잡은 ‘어린왕자’ 송영한(25 신한금융그룹)이 금의환향했다. 송영한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약점이던 멘탈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영한은 지난 1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아시안투어 공동 개최한 SMBC싱가포르오픈에서 12언더파 272타로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를 1타차 2위(11언더파 273타)로 제치고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친 송영한은 대회 마지막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서 스피스를 물리쳤다.

송영한은 2013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인왕에 오른 특급 루키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고, 지난해는 JGTO 신인왕을 접수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주 휴식을 취한 송영한은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메이뱅크 챔피언십 말레이시아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다음은 송영한과의 일문일답.

-SMBC싱가포르오픈 우승 소감은?
첫 우승이라는 사실이 기쁘고, 세계랭킹 1위 스피스와 붙어 우승한 것이어서 더 영광스럽다. 운이 좋았다.

-대회 최종일 잔여경기가 월요일로 순연되었는데?
나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 날씨가 점점 안 좋아졌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은 불리했을 것이다.

-SMBC싱가포르오픈에서의 전반적인 심리상태는 어땠나?
우승이 절실했기 때문인지 집중이 잘 되고 긴장도 안 했다.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 여러 가지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회였다.

-우승 후 가장 좋은 점은?
축하 전화와 메시지가 정말 많았다. 첫 우승이라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준우승만 많이 하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런 징크스를 떨쳐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달라진 점은?
스윙에 특별한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그동안 멘탈이 약하다고 느꼈는데 강해지려고 노력했고 이제는 점점 더 강해지는 것 같다.

-앞으로 계획은?

이번 우승으로 아시아투어 시드를 받아서 올해 일정이 조금 바뀔 것 같다. 딱히 목표를 두기보다는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리우올림픽 출전욕심은 없나?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정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기회는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헤럴드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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