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임신부 1명 지카 감염 확진.."지역 감염 아냐"

김진 기자 2016. 2. 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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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임신부 1명이 지카(Zika)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의 두뇌와 두개골이 비정상적으로 작은 선천성 기형 '소두증' 유발과 관련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사진은 소두증을 앓고 있는 아기.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호주에서 최근 해외를 방문한 임신부 1명이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퀸즈랜드 보건 당국은 "9일 퀸즈랜드에서 임신부 1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여성은 최근 해외에서 돌아왔다"며 "지역 감염 사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퀸즈랜드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모든 감염자들은 앞서 해외를 방문한 바 있다.

중남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의 두뇌와 두개골이 비정상적으로 작은 선천성 기형 '소두증'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아프리카 흰줄숲모기(Aedes africanus) 등을 매개로 전염되며,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州) 달라스에선 성관계를 통한 전염 사례가 보고됐다.

미주보건기구(PAHO)에 따르면 지금까지 26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앞서 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는 임신부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 3건이 보고됐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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