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시장 변동성 과도 확대시 안정화 조치"

신수영 기자 입력 2016. 2. 10. 14:16 수정 2016. 2. 10. 14: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보)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 모두 발언.."북 미사일 발사 국제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 안 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2016.1.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수영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시장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에는 정부와 협력해 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일 우리 금융외환시장이 열리면 연휴 중의 국제금융시장 변화가 반영되면서 가격변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경계심을 갖고 시장상황을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또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기까지는 어느정도 시일이 걸릴 것이므로 앞으로도 본부와 국외사무소 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북한 관련 리스크가 언제든 우리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총재는 "지난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연휴기간 중 역외시장 원화환율,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 해외증시 상장된 국내 기업 주가 등의 움직임에서도 특이한 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 연휴 기간 중 뉴욕, 동경, 프랑크푸르트, 런던 등 국외 사무소가 보고한 바에 의하면 선진국 금융시장 상황이 연휴 전보다 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런 현상은 중국경제 불안, 국제유가 추가하락,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이 고조된 데 기인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이러한 요인들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imlac@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