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햄프셔 경선> 샌더스, 프라이머리 승리 첫 '유대계' 기록
2016. 2. 10. 13:09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대선 레이스의 2번째 경선전인 9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꺾고 승리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이색 타이틀'을 하나 갖게 됐다.
'프라이머리를 승리한 첫 유대계 대선 후보'가 그것이다.
샌더스 의원은 자신이 유대인임을 별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대선 첫 관문인 지난 1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이틀 뒤 열린 뉴햄프셔 주 '타운홀 미팅'에서 진행자가 종교에 관해 질문하자 "믿음은 분명히 내 삶의 지침"이라며 자신이 신실한 유대인임을 밝혔다.
또 "내게 강한 종교적, 영적 영감이 없었다면 나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은 폴란드계 유대인 부모를 둔 유대인이다. 부모의 친지들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 과정에서 모두 사망했다. 그의 부친은 겨우 목숨을 건져 미국으로 건너와 뉴욕 브루클린에서 정착했다.
그는 첫 부인과 함께 1964년 말∼1965년 초 이스라엘 집단농장 키부츠에서도 몇달 간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hin@yna.co.kr
- ☞ "인순이 세금 66억 안냈다" 가수 최성수 부인이 고발
- ☞ 지하철서 女엉덩이 주먹으로 꾹 누른 80대…성추행?
- ☞ "반성할 기회주겠다" 인종차별 폭행 용서한 호주 한인 부부
- ☞ 배우 신성일 "부부는 떨어져 살아야 행복"
- ☞ 뉴질랜드 공항서 쇠똥 반입 저지돼…"가장 이상한 압수 물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中 "하프마라톤 승부조작은 사실…기록 취소·담당자 문책"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서 에스컬레이터 유리 파손…인명피해 없어 | 연합뉴스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 연합뉴스
- 연인 무차별 폭행 40대, 항소심서 피해자 용서로 감형 | 연합뉴스
- 노인 일자리 보조금 10억원 횡령해 호화생활 누린 사회복지사 | 연합뉴스
-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서 잇단 '잭폿'…알고보니 직원 공모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