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피해 지원 한국에 "감사"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지진 재해에 대해 한국이 지원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대만 정부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만 외교부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6일 새벽 규모 6.4의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대만에 대해 한국이 물심양면으로 지원 의사를 밝히며 피해주민들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데 대해 충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대만측은 지진 발생 직후 외국 정부중에서는 한국 정부가 처음으로 타이베이(台北) 주재 한국대표부를 통해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타이난(台南) 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어 대만적십자회를 통해 이재민 구호 및 재난복구에 사용해달라며 10만 달러(1억2천만원)의 지원금을 보내왔다고 대만 외교부는 밝혔다.
일본은 앞서 조사단을 파견해 대만에서 재난 피해를 조사한 뒤 적십자회를 통해 100만 달러(12억원)를 보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9일 전했다. 일본교류협회 가오슝사무소도 타이난시 정부에 물통과 방수포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밖에 미국 정부가 50만 달러(6억원)를 지원했으며 유럽연합(EU),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 싱가포르, 터키, 이스라엘 등이 지원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먼저 적십자회를 통해 200만 위안(3억6천만원)을 보내기로 했던 중국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대만측에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 뒤 추가 지원 의사를 밝힌 상태다.
아울러 지난 2008년 쓰촨(四川) 대지진 당시 큰 피해를 입었던 베이촨(北川)현과 2013년 야안(雅安) 지진 당시 피해를 본 루산(蘆山)현 정부도 각각 100만 위안(1억8천만원)의 지원금을 보내기로 했다.
jooho@yna.co.kr
- ☞ 전지현 엄마됐다…"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 ☞ "인순이 세금 66억 안냈다" 가수 최성수 부인이 고발
- ☞ 페라리 몰고 고가 시계 차고 호화생활 알고보니...
- ☞ 배우 신성일 "부부는 떨어져 살아야 행복"
- ☞ 구글 무인차 인공지능도 '운전자'로 간주된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해장술 권하고, 머리숱 걱정에 한숨…800년 전 '고려 아재' | 연합뉴스
- 방영 35년만에 한국 온 '후뢰시맨'…중년 된 어린이들 환호했다 | 연합뉴스
- 인천 이슬람사원 계획 '없던 일로'…유튜버, 땅계약 해지 | 연합뉴스
- 인천서 허공에 흉기 휘두르던 20대 체포…응급입원 조치 | 연합뉴스
- "중국수영, 도쿄올림픽 여자계영 金 박탈"…외신, 도핑의혹 제기(종합) | 연합뉴스
- 이민호 KBO 전 심판 "은폐하지 않았다…오해 부른 말 정말 죄송" | 연합뉴스
- 발기부전 치료제 등 위조의약품 팔려던 80대 남녀 | 연합뉴스
- 대나무를 대포처럼?…판다 영상 中 인터넷서 인기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OK!제보] 머리뼈에 톱날 박혔는데 그냥 봉합…뇌수술 환자 재수술 날벼락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