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이 위식도역류질환의 주범이라고?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6. 2. 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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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 역류질환은 섭취한 음식물이 위나 식도로 역류해 가슴쓰림이나 위산 역류 등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이다.

[헬스조선]수면 전 폭식은 수면장애의 주범, 위식도 역류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그런데, 위식도 역류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볼 수 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조사한 결과, 위식도 역류를 동반하는 환자는 68%에 달했다. 또 수면무호흡증 치료인 양압호흡기치료(CPAP) 후에는 88% 정도 위식도 역류 증상이 개선됐다고 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을 중지시키기 때문에 위식도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면 전에 과식을 하면 폐쇄성 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고, 종종 식도 역류 질환과 연관되어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한진규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이 발생하면 보통 내과에 가서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지만, 호전이 잘 되지 않고 장기간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수면무호흡증 때문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치료 시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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