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에 '작계 5015' 첫 적용..유사시 선제타격

이승현 2016. 2. 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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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이 다음 달 연합 훈련에 유사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명시한 '작전계획 5015'를 처음 전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인데, 이번 훈련은 또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됩니다.

이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독수리 연습에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을 명시한 작전계획 5015가 처음 적용됩니다.

작계 5015는 북한 남침에 대비한 작계 5027과 북한 급변사태를 상정한 작계 5029, 연평도 포격 도발 같은 국지도발에 대응한 계획을 통합한 일종의 종합판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 살상무기와 사이버전 등에 대비한 계획도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 강행 한 달 만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단행한 만큼, 대북 억제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작계 5015를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또 잠수함과 이지스함 등으로 구성된 미군의 핵 항공모함 강습단이 처음으로 투입됩니다.

한미 공조가 긴밀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북한에 공세적으로 알려 추가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김용현 / 합참 작전본부장 : 금년 KR·FE 연습을 최첨단 최대규모로 실시하고 추가적인 미 전략자산을 전개시켜서 연합 무력 시위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규모 면에서도 병력 5천 750명, 전투기 45대가 더 투입돼 역대 최대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또, 스텔스 전투기인 F-22와 스텔스 폭격기인 B-2 등 미 전략무기의 추가 한반도 파견을 통한 대북 무력시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한 심리전도 더욱 확대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엄정한 대응 의지를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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