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카 바이러스 퇴치 위해 미 의회에 18억 달러 긴급 요청
권성근 2016. 2. 8. 23:09
【워싱턴=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미 의회에 18억 달러(약 2조1555억 원)의 긴급 자금을 요청했다.
백악관은 8일 발표한 성명에서 긴급 자금은 모기 통제 프로그램, 백신 개발, 저소득층 임산부 지원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 숲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사람은 증세를 느끼지 못하거나 거의 증세가 없지만,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두증 태아를 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CBS방송 '디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이나 임산부에 상당한 위협이 된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패닉 상태에 빠질 필요성은 없지만 봄과 여름이 다가오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미보건기구(PAHO)는 미주 지역에서 26개 국가에 지카 바이러스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텍사스에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성교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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